무더운 날씨에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 동기들을 만날 때마다 50년 전의
꿈많던 고교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항상 반가운 마음입니다.
경기 100주년 기념관 이 자리에 참석하신 많은 동기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우리 동기들을 좋은 자연으로 인도하고 건강을 챙겨주는 산우회 회장님과 회원님, 경기총동창회 당구대회에서 우승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굴리고 회장님과 회원님, 끈끈한 유대감으로 뭉친 탁친회 회장님과 회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특히 오늘 행사를 위하여 많은 연습으로 수고하신 합창단 회장님과 회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작년에 동기회장직을 제안받고 고민이 많았습니다.
영광스러운 자리이기는 하지만 인재가 많기로 특히 유명한 경기 72회인데, 능력이 부족한 제가 동기회장이라는 중책을 잘 수행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저는 학교를 졸업하고 40여년간 사회생활을 하면서 경기고등학교라는 이름의 혜택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동안 제가 받은 혜택의 일부라도 돌려드린다는 마음으로 동기회를 위하여 봉사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동기들 한분 한분을 섬긴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계신 동기분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많이 참여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동기회 활동은 다음
2가지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지나온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냐고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성공, 승진, 돈을
많이 벌었을 때 보다는 가족여행이나 가족과 함께했던 순간이 가장 행복한 기억이라고 대답한다고 합니다.
50년을 같이 지내온 우리 동기들은 가족 못지않게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동기회를 여러분들이 행복한 기억을 쌓아가는 자리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향후 계획된 동기회 행사와 또 여러 동호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리겠습니다.
두번째는, 올해가 입학 50주년이고 3년후인 2026년에는 졸업 50주년이 됩니다.
졸업 50주년 행사 준비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이 역시 동기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